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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와 방역 당국이 초, 중, 고등학교의 개학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아직 개학 연기 여부에 대해 말할 상황을 아니라고 밝혔는데요,

구체적으로 연기를 하겠다, 하지 않겠다, 라고 입장을 내놓은 것은 아닙니다.

 

지난 주말에는 거의 개학을 연기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었는데, 여러 가지 문제로 인해 개학 연기를 해야할지 고심하고 있습니다.

 

출처 연합뉴스

 

개학을 예정대로 (3월 23일) 진행했을 경우의 문제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아동, 학생들 간의 감염

 

학교에서는 학생, 교사들이 함께 생활하고 함께 밥을 먹으며 공간을 같이 사용하기 때문에

코로나19에 감염이 될 가능성이 훨씬 높습니다.

 

2. 하교 후 집단 감염

 

만약 학생들이 학교에서 감염이 되었으나

그것을 인지하기 전에 집으로 돌아간다면, 

코로나 19의 고위험군인 고령자나 임산부, 노약자 등을 감염시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가족 감염 등 코로나19 가 지역사회로 전파가 되는데 

학교가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이 문제입니다.

 

 

 

 

현재 개학 추가 연기를 하지 못하는 이유로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1. 학사 일정의 문제

 

지금까지 3주 개학을 연기헀습니다.

3주 연기의 경우에는 수업일수나 시수와 관계 없이

정상적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면 됩니다.

다만, 방학일수만 줄어들었을 뿐입니다.

 

그러나 추가적으로 개학을 더 연기한다면, 

법정 수업일수에 최대 10분의 1까지 감축할 수 있습니다. 

 

수업일수가 감축이 된다면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이 어렵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현재 초, 중, 고교의 법정 수업일수는 190일 이상입니다.

개학이 추가 연기된다면 최대 19일 범위 안에서 수업일수 감축이 가능한 것입니다.

 

물론, 이와같은 수업일수 감축은 학교장이 자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습니다.

 

 

2. 대학수학능력시험 일정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대입 수능과 관련해서도 정상 일정대로 운영하기가 어렵습니다.

 

아마 개학이 추가 연기된다면

각 학교별로 수업일수가 감축이 되고

수학능력시험 일정도 미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재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능) 예정일은

2020년 11월 19일 목요일입니다.

 

 

이 외에도 학교 현장에서 일하는 여러 사람들의 이해관계가 

걸려 있기 때문에 정부과 교육부, 방역 당국 입장에서도 

확실하게 결론을 내리기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교육부는 방역 당국과 관계자들의 의견을 모아서 회의를 한 후

빠르면 내일 17일 화요일, 혹 늦어도 18일 수요일에는 개학 연기 여부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만약 추가 개학 연기가 없다면 기존대로 3월 23일에 개학을

추가 개학 연기가 2주라면 4월 6일에 개학을

1주 추가 연기라면 3월 30일에 개학을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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